50년간 7첩 반상 차린 이종임 요리연구가의 이야기

 

50년간 7첩 반상 차린 이종임 요리연구가의 이야기

 

50년간 7첩 반상 차린 이종임 요리연구가의 이야기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요리연구가 이종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당신이랑 대화하면 답답해 죽겠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이종임은 남편을 위해 50년간 7첩 반상을 차려온 자신의 인생을 털어놨습니다.

 

요리연구가로서의 이종임의 인생

이종임은 “나는 50년간 7첩 반상 차리는 기계였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요리연구가 하숙정 어머니의 뒤를 이어 요리연구가의 길로 들어섰고, 매일 방송으로 두 방송을 10년간 진행했습니다.

그 시절, 그는 요리계에서 큰 인기를 끌며 어린아이들마저 그의 유행어를 흉내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는 남편에게 꽉 잡혀 산 지 50년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이종임은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는 방광암 분야의 명의로 대학병원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성격을 가졌으며, 우연히 버스에서 만나 끊임없는 대시 끝에 7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지나치게 가부장적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편과의 에피소드

이종임은 90년대에 방송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녁 방송이 9시에 끝났고, 연말에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스태프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눈이 많이 와서 차가 가다 멈추고, 결국 집에 도착한 시간은 1시가 넘었습니다.

남편은 그녀가 걱정되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자, 무시당한 것 같다고 생각했고, 결국 문을 열어주지 않아 본의 아니게 외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이해심이 많은 스타일이라 잘 넘어갔다고 합니다.

 

식사 준비의 고충

이종임은 남편이 밥상 앞에서는 더욱 가부장적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남편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파생채가 있어야 했습니다.

채 썬 무와 쌈 채소, 풋고추, 마늘, 쌈장 등을 준비해야 했고, 콩나물국은 반드시 아삭하게 끓여야 했습니다.

콩나물국은 양지 육수를 내서 끓여야 하며, 식사 5분 전에 콩나물을 넣어야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밥은 갓 지은 흰밥이어야 했고, 남편은 언제 집에 올지 미리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50년간 차린 7첩 반상

박수홍이 “일을 하면서도?”라며 놀라자, 이종임은 그렇게 50년을 살아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최소한 3첩 반상에서 시작해 김치 세 가지, 젓갈류, 밑반찬을 포함해 5첩, 7첩 반상을 차려왔습니다.

자신은 늘 바빴지만 저녁 식사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최근의 부부싸움과 남편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종임은 최근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재작년에 너무 바쁜 일이 생겨 집에 늦게 도착했는데, 남편이 왜 전화를 못했냐고 화를 냈습니다.

의사로서 존경받는 남편이 밥을 먹는지 신경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단 하루만의 일이었지만 화가 난 것입니다.

이에 이종임은 화가 나서 유리로 된 물건을 집어 던져 문이 패였다며 충격적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예전처럼 집을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임은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며 이제는 자존심을 좀 버리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요리연구가로서 대충이라도 잘 해줄 수 있으니 이제는 편하게 지내자고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마무리

이종임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삶과 그로 인한 고충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일 것입니다.

이제는 그녀가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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