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경영난 심화로 희망퇴직 검토: 의료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비상대책

경희의료원, 경영난 심화로 희망퇴직 검토: 의료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비상대책

 

경희의료원, 경영난 심화로 희망퇴직 검토: 의료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비상대책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의료원이 위기를 맞이하다

최근 의료계의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경희대병원을 운영하는 경희의료원의 경영난입니다.

경희의료원은 경영난으로 인해 급여 지급 중단 및 희망퇴직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난 뒤에도 경영 상황은 개선되지 않아, 지금은 의료원의 존폐가 걸린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희의료원의 경영난과 재정적 어려움

경희의료원은 지난 몇 개월간 보직수당을 자율적인 기부 형식으로 반납받는 등 여러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억 단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누적 손실 폭이 커지며, 경희의료원의 역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주형 원장은 지난달 30일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필요한 자금이 막대하게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급여 지급 중단과 희망퇴직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계의 지속된 파국과 그 원인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전반적인 의료계의 파국 상태, 특히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반대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경희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저수가 체제 하에서 의료 수가가 원가의 70~80% 수준에 불과해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었습니다.

경희의료원은 특히 전문의 대신 전공의를 활용해 운영되고 있으나, 이 또한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희의료원의 미래와 직원들에 대한 호소

오 원장은 교직원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급휴가, 보직수당 및 교원성과급 반납, 관리 운영비 일괄 삭감, 자본투자 축소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희의료원이 직면한 현재와 미래

이와 같은 상황은 단순히 경희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의료원 산하에 있는 7개 병원과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각각 40%,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은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경영 전략을 모색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지금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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